'ESG에 진심' 키움운용, ESG 투자체계 강화 속도 낸다

김기훈 2021. 9. 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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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자산운용사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올 초 글로벌 기준에 걸맞은 ESG 운용전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ESG 투자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키움운용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전략위원회와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통합실무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ESG 투자 지침을 수립해 ESG 투자 확대를 위한 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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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조직 활성화로 체계적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자산운용사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올 초 글로벌 기준에 걸맞은 ESG 운용전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ESG 투자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키움운용은 29일 ESG 전략팀을 증권 부문 내에 신설해 ESG 관련 종목에 대한 체계적인 ESG 분석과 운용전략 및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식과 채권 부문에 대한 ESG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ESG가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목표와 계획 △자체적인 ESG 평가 역량 △ESG 전담부서 △운용부서 및 리스크관리 부서의 협업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

키움운용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전략위원회와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통합실무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ESG 투자 지침을 수립해 ESG 투자 확대를 위한 체계를 강화했다.

ESG전략위원회는 ESG 투자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 및 점검하고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SG통합실무위원회는 ESG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하기 위한 자체적인 방법론과 프로세스를 정교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키움운용은 아울러 ESG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ESG전략팀을 필두로 자체적인 ESG 평가 모형 고도화를 꾀하고 있으며, 기존 인트라넷 플랫폼에 ESG 기능을 추가해 운용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가 ESG 리스크를 관리하며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김기현 키움운용 총괄 CIO(전무)는 "국내 ESG 투자는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있는 ESG 투자 체계를 토대로 다양한 ESG 투자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CIO는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ESG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ESG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훈 (core8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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