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체 4분기 체감경기 '호전' 전망

황태종 2021. 9.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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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무·화학·플라스틱(60) 업종은 거래처 발주감소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로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110) 역시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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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113..3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지역 12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3'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주요국 중심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코로나 백신 접종률 상승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체감경기 또한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 3분기 실적은 '81'로 코로나19 재확산과 내수 및 수출입 부진 등으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4분기 업종별 전망은 △비금속광물·유리(143) △식음료(138) △기계·금형(119) △철강·금속가공(114) 업종이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호전을 기대했다.

비금속광물·유리 업종은 공공 및 민간재개발 사업 재개, 주택공급 확대 기대 등으로 수주 증가가 예상되면서 전분기 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식음료 업종은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와 단체급식 재개 등으로 경기 상승을 내다봤다.

또 IT·전기·전자(100) 업종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에도 불구하고 모기업 발주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증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100) 업종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호조와 신차출시 등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되나, 반도체 부품 수급불안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여 체감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고무·화학·플라스틱(60) 업종은 거래처 발주감소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로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121)은 주요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110) 역시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여부별로는 수출기업(110)은 글로벌시장의 수요증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발주량 증가로 4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수기업(113) 또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가와 민간 및 정부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 등으로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다수의 기업이 '3.6% 이상 4.0% 미만일 것(48.0%)'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0%이상 3.5% 미만(37.8%)', '4.1% 이상 4.5% 미만(12.6%)', '4.6% 이상 5.0% 미만(1.6%)' 순이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회복과 코로나 백신 접종률 상승 등에 따라 체감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금리인상 등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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