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고형할인점 '빅마켓' 공격확장..2년내 20개 목표

박준호 2021. 9.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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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재 2개점을 운영 중인 빅(VIC)마켓을 2023년 20여 개까지 10배로 늘린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뿐 아니라 기존 강점인 신선식품을 더욱 특화할 예정이다.

빅마켓은 2012년 금천점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콘셉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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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고형할인점 빅마켓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재 2개점을 운영 중인 빅(VIC)마켓을 2023년 20여 개까지 10배로 늘린다. 이마트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가 선점한 창고형 할인매장 사업에서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내년 초 할인점인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까지 20개 이상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후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뿐 아니라 기존 강점인 신선식품을 더욱 특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 거점 점포로서 쇼핑 편의 강화를 위해 리빙전문점과 와인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 매장을 함께 연계한다.

먼저 창고형 할인점의 상품 개발을 위한 핵심 5가지 원칙을 수립해 운영한다. 생필품 및 고 회전상품 중심으로 빅마켓의 독자적 자체 브랜드(PB) 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 기여 상품을 확대한다. 2023년까지 PB 해외소싱상품을 전체 상품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함과 동시에 PLA, PO, 페이퍼 포장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운영한다. 빅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우선시하며, 카테고리별 선두 NB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상품을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빅마켓은 2012년 금천점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콘셉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간 빅마켓은 한 자릿수 신장률로 경쟁사 대비 부진했다. 킨텍스점, 도봉점, 신영통점 등도 잇달아 정리했다.

그러나 창고형 할인점 사업은 오프라인을 기반을 하고 있는 유통사업 중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태인 만큼 공격적 확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용량 상품과 글로벌 상품 등 합리적 소비 문화가 자리 잡았다. 실제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대형마트가 아닌 창고형 할인점의 매출 비중은 2019년 22.2%에서 지난해 25.3%로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VIC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은 20%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회원제에서 개방형으로 변경한 것도 매출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주백 롯데 VIC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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