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주간 국제상품시황]헝다 리스크와 FOMC 변수 속..金 지난 주 혼조세

NH선물 2021. 9.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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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전 주보다 온스당 0.30달러(0.02%) 오른 1,751.70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은 주 초반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험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FOMC)를 앞두고 안전 자산 선호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20.50달러(0.22%) 오른 9,332.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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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지난 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전 주보다 온스당 0.30달러(0.02%) 오른 1,751.70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은 주 초반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험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FOMC)를 앞두고 안전 자산 선호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했다.

9월 FOMC에서 연준은 월 1,280억 달려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올해 안으로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에 예견됐던 2023년 2회 금리 인상도 2022년 1회, 2023년 1회로 앞당겨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한 점도 금값 하락 요인이었다.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명목 금리 상승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를 훼손시키며 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은 지난 주 사이 배럴당 2.16달러(3.01%) 오른 7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주 중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각지 설비 피해 및 원유 생산 차질로 국제 에너지 기업들이 재고를 방출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다. 드라이빙 시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이어나갔던 점 또한 가격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여파는 진정된 가운데 멕시코만의 유전 복구 지연이 타이트한 수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 지난 9월 초 비축물량을 방출한 바 있는 만큼 시장은 각국의 비축 물량 방출 계획 및 산유량 정상화 시 수요 유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20.50달러(0.22%) 오른 9,332.5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험 우려가 축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기동은 헝다그룹의 이자 상환일(23일)을 앞두고 홍콩 증시가 3%대 하락세를 보이자 톤당 8,97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기동은 이후 헝다그룹 계열사 헝다부동산에서 일부 채권 이자 결제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반등했다. LME와 상하이거래소(SHFE)에서 전기동 재고가 감소했다는 점도 가격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미국 시가코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0.5센트(0.09%) 내린 526.75센트, 소맥 12월물은 부셸당 15센트(2.12%) 오른 723.75센트, 대두 11월물은 1.00센트(0.08%) 상승한 1,28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소맥은 러시아의 추가적인 수출 제한 정책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옥수수는 수확이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두는 바이오 연료 수요 증가로 인한 대두유 강세, 그리고 중국 대두박 분쇄 공장의 오퍼레이션 중단 소식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NH선물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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