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급락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개장 직후 3044.51로 전일 대비 1.7% 가량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하락하며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반납했다.
코스피 오전 9시 40분 현재 3063.12로 장 초반에 비해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83% 하락한 1004.09로 10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7% 하락한 7만5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뉴욕증시 하락의 여파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2.83%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평균(-1.63%)과 S&P500지수(-2.04%) 역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와 미국 대표 기술주에 많이 투자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나스닥 지수 1일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는 8.34% 하락했다. 이외에도 구글(-3.72%), 마이크로소프트(-3.62%), 애플(-2.38%), 페이스북(-3.66%) 등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 순매수 9위인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주가가 5.21% 내렸고,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인 테슬락 역시 1.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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