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앤디,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급락..공모가 하회

[파이낸셜뉴스] 에스앤디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첫날인 29일 오전 급락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에스앤디는 시초가보다 2050원(8.13%) 급락한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8000원보다 2800원(10%) 내린 2만5200원에 형성됐다. 지난 28일 코넥스시장 종가(2만8900원) 대비해선 약 12.8% 낮은 수준이다.

앞서 에스앤디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4.2대 1에 그치면서다.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중 최저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도 173.11대 1에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원~3만2000원) 최하단에 못 미치는 2만8000원에 확정됐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단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적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전체 기관 배정 물량(73만3850주)의 0.3%(2060주)였다. 국내 운용사 한 곳만 2060주에 대해 1개월 확약을 걸었다.

이에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 수의 57.6%인 235만4238주로 집계됐다.

한편 에스앤디는 지난 1998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 여경목 대표이사(CEO)가 설립한 기능성 식품소재 전문업체다.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을 포함해 144개 국내 식품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220여 종의 식품소재를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