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감독, '파산 위기' 광저우 헝다와 계약 해지
황민국 기자 2021. 9. 29. 09:50
[스포츠경향]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48)이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빠진 광저우 헝다와 공식 결별했다.
광저우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칸나바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2017년 11월 광저우에 부임한 이래 2018년 중국축구협회(FA)컵 우승과 2019년 중국 슈퍼리그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2019년 3월에는 잠시 중국축구대표팀 지휘봉도 같이 잡았으나 태국에 0-1로 패배하면서 다시 내려놨다.
칸나바로 감독은 원래 지난 23일 이탈리아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탈 계획이었다. 그러나 광저우의 모기업인 헝다 그룹이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의 이자도 갚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정리됐다. 칸나바로 감독은 2017년부터 연간 1200만 유로(약 16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이 금액조차 광저우에게는 힘겨운 상황이 됐다. 광저우는 올해 슈퍼리그 A조에서 9승3무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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