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그룹, 은행지분 20% 매각해 15억달러 자금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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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위기의 중국 부동산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가 일단 채권 이자를 지급하기 위한 자금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에버그란데는 29일 성징은행 지분 19.93%를 99억9000만위안(15억달러, 약1조77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그란데는 이번 은행지분 매각으로 이날 지불해야 하는 2024년 3월 만기 달러채권의 이자 4750만달러(약561억원)에 필요한 자금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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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파산위기의 중국 부동산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가 일단 채권 이자를 지급하기 위한 자금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에버그란데는 29일 성징은행 지분 19.93%를 99억9000만위안(15억달러, 약1조77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지분은 선양성징금융투자그룹에 넘겨지는데, 이 회사는 자본자산관리 분야의 국영기업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과 정부 지원을 받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파산 위기의 에버그란데 자산을 매입하라는 중앙 정부의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란데의 파산이 금융과 경제 전반까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에버그란데는 이번 은행지분 매각으로 이날 지불해야 하는 2024년 3월 만기 달러채권의 이자 4750만달러(약561억원)에 필요한 자금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버그란데는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 이자지급은 30일 유예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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