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방향은 맞지만 영업환경 아쉽다"..목표주가 26%↓

2021. 9.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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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성장성과 방향엔 의심 없지만, 영업환경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26%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LG전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8조4000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조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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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 달 초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개학을 주제로 한 메시지가 담긴 3D 콘텐츠를 상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공개된 3D 콘텐츠. [자료제공=LG전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성장성과 방향엔 의심 없지만, 영업환경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26%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품 수급 이슈로 OEM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며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사업부별 내년도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적정가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은 좋은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올해와 내년도 매출액 전망치는 각각 70조3340억원과 71조180억원에서 71조1780억원과 72조6560억원으로 각 1.2%와 2.3% 상향했다.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8460억원과 5조1730억원에서 4조7930억원과 5조350억원으로 0.9%와 2.7% 낮췄다. 특히 내년도 H&A(생활가전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조6600억원에서 2조3460억원으로 1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LG전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8조4000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조원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H&A 부문의 경우 북미 주택경기 회복세가 가전 수요를 견인했고,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조9000억원을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물류비 증가로 4분기 수익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의 초점은 전장과 소프트웨어”라며 “최근 자동차 보안업체 사이벨럼과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26%) 하락한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7월 17만2000원을 기록한 뒤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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