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하게 단풍보러 갈까..조선왕릉 숲길 9개소 개방

'숲길 내 일방통행' 등 안전수칙 아래 시행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개방한다.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하는 9개소의 조선왕릉 숲길은 Δ구리 동구릉 '휘릉~경릉~양묘장' 숲길 Δ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Δ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북측' 숲길 Δ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Δ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Δ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Δ파주 삼릉 '공릉 북쪽과 영릉~순릉 사이 작은연못' 숲길 Δ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Δ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이다. 정비사업 중인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은 11월2일부터 개방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를 비롯해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방은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단풍을 기대하는 관람객 요구에 발맞춰 11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 내 산불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9개소 개방시간은 10월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1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