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 떠났던 디그롬, 시즌 아웃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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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시즌 아웃됐다.
뉴욕 메츠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 경기를 앞두고 "디그롬이 올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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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 경기를 앞두고 “디그롬이 올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팔꿈치 부상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디그롬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디그롬은 충분한 재활 과정을 거친 뒤 다음 시즌 복귀를 노린다.
디그롬은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64이닝동안 4실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0.56이었고, 이는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후 첫 10경기 성적으로 역대 가장 낮은 기록이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공과 90마일 초중반대 변화구를 앞세운 디그롬은 리그를 압도했다.
그러나 지난 7월 8일 밀워키 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통증이 완화된 후 훈련에 나섰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디그롬은 올시즌에만 다섯 차례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로하스 감독은 “디그롬은 부상에서 회복했다. 다만 마운드에 설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복귀를 위해 무리하게 재활하기 보다,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디그롬은 내년 스프링캠프 때 정상적으로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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