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1.8조원 자금 확보.."자회사 보유 은행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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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달러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인 29일 자회사 보유 중국 성징은행 지분 약 2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달러 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채무불이행(디폴트) 처리 전까지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는데, 그 전까지 헝다가 성징은행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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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보유 은행 지분 19.93% 매각 발표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달러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인 29일 자회사 보유 중국 성징은행 지분 약 2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헝다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성징은행 지분 19.93%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성징은행의 시총은 615억 7,700만 홍콩달러(약 9조 3,856억 원)로,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헝다는 약 1조 8,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헝다가 당장 급한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헝다는 지난 23일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2억 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날에는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 보유자에게 4,750만 달러(약 559억 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달러 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채무불이행(디폴트) 처리 전까지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는데, 그 전까지 헝다가 성징은행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발표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당국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 안정을 위한 모종의 구체적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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