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아 "충청도 사투리 쓴다는 이유로 걸그룹 연습생서 방출"→임창덕 1승 (아침마당)

박정민 2021. 9. 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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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아가 험난했던 가수 도전기를 털어놓은 가운데, 임창덕이 1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처음 전국 방송에서 노래를 불렀다.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음색이 독특하다며 많은 응원을 해줬다. 덕분에 가수로서 자신감이 생겼다. 출연 후 엄마와 사이가 돈독해졌다. 예전에 엄마는 음악을 못하게 했고, 저는 하겠다며 엄청 싸웠다. 방송 후 고향에서 많이 알아봤다고 하더라. 엄마는 신이 나서 일부러 돌아다니면서 제 자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 엄마는 심장도 안 좋은데 아침마당에 나온 후 기운이 넘친다. 덕분에 효도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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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한상아가 험난했던 가수 도전기를 털어놓은 가운데, 임창덕이 1승을 차지했다.

9월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는 패자부활전으로 꾸며졌다.

한상아는 "저는 17년간 수도 없이 실패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15살 때부터 충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 떨어졌다. 그러다 19살 때 걸그룹 연습생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로 연습생에서 방출됐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시 가수의 꿈에 도전했고 큰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가서 연습했다. 몸 하나 누울 수 있는 고시원에 살면서도 꿈이 있기에 행복했다. 그런데 데뷔 팀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도전했고 힘들게 제 노래가 나왔다. 꿈에 그리던 트로트 가수가 된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코로나19로 무대가 점점 줄어들었고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꿈은 멀고 험난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처음 전국 방송에서 노래를 불렀다.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음색이 독특하다며 많은 응원을 해줬다. 덕분에 가수로서 자신감이 생겼다. 출연 후 엄마와 사이가 돈독해졌다. 예전에 엄마는 음악을 못하게 했고, 저는 하겠다며 엄청 싸웠다. 방송 후 고향에서 많이 알아봤다고 하더라. 엄마는 신이 나서 일부러 돌아다니면서 제 자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 엄마는 심장도 안 좋은데 아침마당에 나온 후 기운이 넘친다. 덕분에 효도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 참가자 김동규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에 대해 아내와 큰 의견 차이가 있다고 털어놨다. 저는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다 8살 연상인 라이브 카페 사장님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 사장님이 제 아내다. 2010년 무명가수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아내는 저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앨범을 홍보했다. 그런데 4년간 수입도 없이 다니다 보니 빚까지 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그 후에도 노래 인생 20년 앨범을 냈다. 코로나19 시기라 노래 부를 무대도 없고 운영하던 라이브 카페도 손님이 없다. 아내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노래할 생각만 하면 어떡하냐 현실적인 생각을 해야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나 저는 노래에만 전념해서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노래를 부른 후 아내가 최고였다며 칭찬해줬다. 방송 후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저를 만날 때부터 제 노래를 좋아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살 걱정에 얼마나 힘들었겠나. 책임감 있는 가장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방법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도전 꿈의 무대를 다 알고 있더라. 이렇게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니 행복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멋지게 노래 부르겠다"며 조항조 '고맙소'를 열창했다.

최종 집계 결과 임창덕이 1위를 차지했다. 임창덕은 "한 번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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