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자회사 보유 은행 지분 매각"..1조 8천억 자금 확보

김경희 기자 2021. 9.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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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비핵심 자산을 일부 매각하기로 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헝다는 오늘(29일) 오전 중국과 홍콩 증시 개장 직전 낸 성명에서 자회사 보유 중국 성징은행 지분 19.93%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성징은행의 시가총액은 우리 돈 약 9조 4천억 원에 달해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된다면 헝다는 1조 8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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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비핵심 자산을 일부 매각하기로 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헝다는 오늘(29일) 오전 중국과 홍콩 증시 개장 직전 낸 성명에서 자회사 보유 중국 성징은행 지분 19.93%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헝다는 계약 당사자를 '인수 측'이라고만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누구인지까지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성징은행의 시가총액은 우리 돈 약 9조 4천억 원에 달해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된다면 헝다는 1조 8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성징은행 지분 매각 발표는 우리돈 559억 원 규모의 달러 채권 이자 지급 기한을 앞두고 헝다가 또 한 차례의 유동성 고비를 맞은 가운데 나왔습니다.

중국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당국이 국경절 연휴 전에 시장 안정을 위한 모종의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헝다가 추가로 비핵심 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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