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비대면 진료 265만건·132만명

박철근 2021. 9.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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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정부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비대면 진료 건수가 26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네의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 특례를 인정한 만큼 정책 취지대로 국민과 의료진 모두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세심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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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6곳 중 1곳이 비대면 진료 시행
60대 이상이 43%..고혈압 진료 가장 많아
이용호 의원 "비대면진료 만족도 높이는 방안 고민해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2월 정부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비대면 진료 건수가 26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도 132만명에 육박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대변 진료를 시작한 지난해 2월 24일부터 올해 8월말까지 비대면 진료건수는 총 264만7967건으로 총 131만8585명이 진료를 받았다. 총 진료비는 409억원이다.

(자료= 보건복지부, 이용호 의원실)
비대면 진료를 진행한 의료기관은 총 1만1687개소로 전체 의료기관(7만969개소)의 1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6곳 중 1곳이 비대면 진료 중인 것이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건수를 살펴보면 동네의원이 190만22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 26만7359건, 상급종합병원 21만2691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60대 이상이 전체의 43%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환은 고령층이 많이 겪는 고혈압이었다. 진료 건수는 총 48만8493건으로 청구액은 57억2200만원이었다. 고혈압에 이어 △당뇨병(14만7195건, 17억2300만원) △급성 기관지염(8만3699건, 11억원) 등을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 보건복지부, 이용호 의원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로 가장 많았고 △경기(21.1%) △대구(11.2%)가 그 뒤를 이었다. 비대면 진료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0.6%)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네의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 특례를 인정한 만큼 정책 취지대로 국민과 의료진 모두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세심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건이 많아질수록 진료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이나 별도의 모니터링 체계 등이 필수적이지만 아직까지는 미비한 상태”라면서 “비대면 진료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위드코로나 시대의 도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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