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 선도

김장욱 2021. 9.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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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가속기 등 대형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연구 전문기관이 들어서 경북도가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준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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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들어서
경북도가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한다. 사진은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에 가속기 등 대형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연구 전문기관이 들어서 경북도가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준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억)을 투자해 조성한 바이오 신약개발 핵심 연구시설이다.

인프라 구축에 255억을 투입해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의 구조 분석 장비를 도입하고, 연면적 6086㎡, 5개 층(지하 1, 지상 4) 규모로 조성됐다.

극저온전자현미경은 바이러스, 단백질 등 생체 분자를 영하 200℃ 이하의 극저온 상태로 급냉시켜 원자 단위로 정밀하게 관찰하는 전자현미경이다.

특히 연구소는 이미 암, 감염성, 대사성, 뇌,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 막단백질의 구조분석, 기능, 응용연구를 통한 항체의약품 및 신약후보물질개발을 위해 5개 과제, 181억원 규모로 연구개발 중이다.

그간 도는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웰니스 등으로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2016년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신약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연구개발 지원에 노력해왔다.

또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변화할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에 발맞춰 2552억원 규모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해왔다.

앞으로 도는 첨단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구조기반 신약·백신개발 기업의 통합 지원 체계 마련과 식물을 활용한 그린바이오로직스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신약·백신 개발의 공동연구와 제품실증, 인력양성 및 교류 등의 다양한 바이오 의약 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 연구소는 한국의 신약개발 역량을 한 차원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 할 것"이라며 "도는 바이오·제약 산업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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