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Q 영업익 예상치 하회..거리두기 여파-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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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주, 맥주의 견고한 시장지배력에도 베이스 부담, 코로나19 관련 업소시장 중심 타격, 마케팅비용 투입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57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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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소주의 경우 견조한 시장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및 영업시간 제한 등 업소시장 축소에 따라 상반기에 이은 내수기준 외형감소 흐름을 예상했다. 다만 4분기의 경우 영업제한 등이 시작되면서 낮은 베이스를 고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스를 감안한 역성장은 아쉬우나, 소주시장 특성을 감안시 시장지배력 지속 전망에 무리가 없다”며 “수출 소주 및 기타제재주(과일소주 등) 판매량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특성상 계약시기 등에 따른 일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해 이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현지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진로’의 경우 소주 카테고리 내 20% 수준의 비중이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레귤러 맥주 또한 업소시장의 침체 영향에 시장경쟁 이슈가 추가 반영되는 상황이다. 가정용시장 확대에 따른 필라이트의 견조한 수요와 수입맥주의 베이스효과가 반영된 성장은 긍정적이나, 업소시장 축소에 따른 물량하락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다만 소주와 같이 시장 대비 하락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의 브랜드 제고노력 및 가격변동 등 시장 이슈가 존재한다”며 “3분기는 성수기 마케팅활동 관련 비용지출 영향이 반영되나, 효율성 등을 고려시 경쟁비용의 과다투입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 기조가 3분기에도 이어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부진한 시장 총수요가 회복될 경우 점유율 유지를 가정 시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베이스 부담에도 추가개선은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시장 대응을 위한 비용투입 가능성은 열어두나, 지배력 확대를 이끌어낼 경우 부담은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외환경 완화 및 비용의 효율적인 개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재확인될 경우 주가의 유의미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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