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전시/연극/클래식 [문화캘린더]

2021. 9.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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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 3대에 걸친 '악'의 탄생과 진화
[주간경향]

▲뮤지컬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시 10월 3~17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관람료 R석 9만원 / S석 6만원 / A석 3만원

삼총사였던 16세 소년 제이, 니스, 버즈의 운명은 하위지구에서 일어난 ‘12월 폭동’의 선동대 후디에게 제이가 살해되면서 뒤바뀌고 만다. 30년 후, 상위 1지구 엘리트학교 프라임스쿨.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우등생 다윈은 아버지 니스의 절친한 친구였던 제이의 추도식에서 루미와 만난다.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 제이의 조카 루미, 그와 함께 진실을 좇는 니스의 아들 다윈, 아버지를 닮아 자유를 갈망하는 버즈의 아들 레오는 제이의 죽음에 근접할수록 드러나는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된다. 그들 사이에서 역사는 다시 뒤엉키는데, 어두운 터널을 지나 진실의 끝자락에서 밝혀지는 ‘악의 기원’은 과연 무엇인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이다. 선과 악이 갈등하는 가운데 악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 쫓으며 계급사회와 인간의 이면을 고발하는 플롯으로 초연과 재연 때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 속 세계관은 다윈 영 가문의 악의 씨앗이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를 거쳐 아들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거쳐 피어나고 세습됨을 보여준다. 또 1지구부터 9지구까지 상위·중위·하위로 나눠진 철저한 계급도시에서 3대에 걸친 악이 탄생하고 진화하는 모습은 인간의 선과 악의 기원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여운을 남긴다. 선과 악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살인과 스릴러, 추리 등의 대중적 요소와 만나 무대 언어에 걸맞은 장면들을 빚어내고, 독특한 화성과 멜로디를 지닌 27곡의 뮤지컬 넘버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02-523-0986

▲전시 |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일시 9월 30일~11월 17일 장소 강원도 홍천군 일원 관람료 미정

강원도 전역의 예술 공원화를 목표로 3년마다 강원도 행사지를 순회하는 노마딕 트리엔날레다. ‘따스한 재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술, 생태, 일상, 지역을 주제화한 38개국 101팀의 작가가 1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033-240-1352

▲연극 | 인사이드
일시 9월 30일~11월 21일 장소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관람료 5만원

자신이 누구인지도, 지금이 언제이고 어디인지도 모른 채 깨어난 한 남자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서는 내용의 연극이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광적인 에너지와 숨 막히는 심리게임을 보여주는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1577-3363

▲클래식 | 2021 서울시향 김한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일시 9월 30일~10월 1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일본계 독일인 지휘자 에리나 야시마의 지휘로 김한의 클라리넷 연주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 피리〉 서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버르토크의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감상할 수 있다. 1588-1210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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