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2%↓

이승배 기자 2021. 9.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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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85억 달러, EPS 2.5달러를 10% 가량 밑도는 수치다.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마이크론은 시간외 거래에서 4%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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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97% 떨어진 7만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2.42% 하락한 1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마이크론은 올해 9~11월 매출액 추정치를 74억 5,000만~78억 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2.0~2.2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85억 달러, EPS 2.5달러를 10% 가량 밑도는 수치다.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마이크론은 시간외 거래에서 4% 약세를 보였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업계 증설과 수요 흐름을 고려하면 D램 가격 낙폭은 내년 2분기까지 확대된 뒤 3분기부터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전방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설로 수급이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주가는 약 6개월 선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분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기간을 거친 뒤 연말 주가가 회복하는 모습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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