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궁궐 담장 너머 '궁녀들의 세계'로 초대

입력 2021. 9.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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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돼 구중궁궐 깊숙이 자리한 궁녀들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준호(이산)와 이세영(성덕임)이 조선 왕조를 통틀어 세기의 연인으로 꼽히는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 역을 맡아 2021 하반기 대한민국 사극 열풍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29일 '옷소매 붉은 끝동'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횃대에 걸린 곤룡포, 흩날리는 색색의 천들, 다듬이와 침방 도구, 자수 틀과 문방사우 등 각 처소 궁녀들의 손길이 묻어있는 물건들을 조명하며 시작된 영상은 궁궐의 높은 담장에 가려져있던 궁녀들의 세계로 보는 이를 인도한다. 곧이어 단아한 맵시를 뽐내며 등장한 이세영은 다소곳이 앉아 정갈한 솜씨로 '옥색 저고리'를 접고, 단정히 개어진 저고리에서는 궁녀들의 상징인 붉은 옷소매가 발갛게 물든 소녀의 뺨처럼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빛낸다.

그런가 하면 이 모습 위로 흐르는 이세영과 이준호의 내레이션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세영은 "궁에 사는 칠백의 궁녀들은 모두 왕의 여인이었다"고 말하며 평생 왕 한 사람만을 섬기며 정해진 운명을 살아야 하는 궁녀들의 애달픈 삶을 대변해 가슴을 먹먹하게 울린다. 그러나 이어서 "그 징표로 물들인 옷소매 끝동은 몹시도 새침한 붉은색이었다"는 이준호의 내레이션은 정해진 운명 속에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궁녀들의 아름다움을 암시하는 동시에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 한 남자의 마음을 드러내 애틋한 여운을 더한다. 이에 '옷소매 붉은 끝동'이 그려낼 궁녀 성덕임(이세영)의 이야기와 그를 사랑한 정조 이산(이준호)의 로맨스에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1차 티저 영상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궁녀가 아닌 선녀를 보는 듯한 이세영의 비주얼은 물론 고전미가 묻어나는 다양한 오브제, 은은한 한국적 색채의 어우러짐이 감탄을 자아내는 것. 여기에 몽환적인 선율이 더해져 한국의 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짧은 티저 영상만으로도 눈을 황홀하게 만드는 ‘옷소매 붉은 끝동’인만큼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과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1월 5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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