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공개

집안 모니터링·방범 도우미 역할 수행..올연말 1천달러에 판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개척한 아마존이 이번에 가정용 로봇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하고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를 공개했다.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는 소형견 크기의 로봇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알렉사와 바퀴를 장착하고 있어 스스로 움직이며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보안 감시 역할을 수행한다.

본체앞에는 눈동자를 표시하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아마존은 이 로봇에 인공지능 기술과 컴퓨터 비전, 센서 기술, 음성인식, 엣지 컴퓨팅 등을 모두 접목해 최첨단 가정용 로봇을 만들었다.

아스트로 로봇은 링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사용자가 집을 비울 경우 문단속을 해줘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 방범 시스템에 최적화한 링 프로텍트 프로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를 선보였다 [사진=아마존]

또한 이 로봇은 사용자가 아스트로앱을 통해 특정 지점을 확인하도록 입력하면 스스로 이동해 해당 지점을 체크한다. 사용자는 알렉사 가드를 통해 가스 누출이나 유리창 손상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아스트로 로봇은 나이드신 어르신이나 반려 동물의 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아스트로 로봇은 스마트 스피커처럼 알렉사 기능을 지니고 있어 집안 어느 곳에서나 이 로봇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받고 음성명령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 로봇을 연말부터 1천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가정용 로봇 제작에 나섰다. 소니의 아이봇과 소프트뱅크의 페퍼 등이 대표적이나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테슬라 창업자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간형 로봇인 테슬라봇의 개발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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