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쏟아부었지만 사회적기업 진입 고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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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전국 3000여 팀에 1000억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사회적기업가 육성으로 지원된 3253팀 중 실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150팀(5.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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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의원 "진입률 높은 비수도권 중심 지원 필요"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전국 3000여 팀에 1000억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사회적기업가 육성으로 지원된 3253팀 중 실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150팀(5.2%)에 불과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창업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가를 육성‧발굴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위해 창업 단계와 예비사회적기업 단계, 사회적기업 단계에 따라 창업자금과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도별 사회적기업 진입을 보면 2018년 102팀(진입률 15.3%)에서 2019년 35팀(4.4%), 2020년의 경우 12팀(1.4%)으로, 2018년 대비 약 9분의 1로 감소했다.
올해 8월 기준 사회적기업에 진입한 사례도 단 한 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 보면 세종은 단 한 팀도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지 못했고,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39팀을 지원했지만 사회적기업 진입률은 2.3%로 세종(진입률 0%)을 제외하면 전국 최하위다.
대전은 121팀 지원에 7팀(6.4%)만 최종 사회적기업 진입에 성공했고, 충남 역시 91팀 지원에 4팀, 진입률 5.3%에 그쳤다.
장철민 의원은 “창업팀의 최종 목표는 사회적기업 진입이지만 막상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극히 적다”며 “육성 목표를 조정하거나 진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수도권 중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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