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접촉·연휴 이동 여파' 광주·전남 51명 확진

변재훈 2021. 9. 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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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학교·가족 모임 등 일상 접촉을 비롯해 추석 연휴 이동 여파까지 겹쳐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확진자가 하루 사이 51명 늘었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28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 9명 ▲기존 확진자 접촉 7명 ▲광산구 외국인 등 선제검사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서울·경기·전남) 4명 ▲광산구 제조업체 관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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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석연휴 요양병원 가족모임으로 입원환자 등 5명 감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광주 북구 용봉동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병원·학교·가족 모임 등 일상 접촉을 비롯해 추석 연휴 이동 여파까지 겹쳐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확진자가 하루 사이 51명 늘었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8명(4930~4957번째 환자)이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28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 9명 ▲기존 확진자 접촉 7명 ▲광산구 외국인 등 선제검사 7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서울·경기·전남) 4명 ▲광산구 제조업체 관련 1명 등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9명이다. 이 중 동구 소재 대형병원 간병인 1명(4942번째 환자)과 접촉한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2명 등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간병인 확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로 이달 19일·24일 2차례 진단 검사에선 음성이었으나, 전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돌파 감염 사례로 판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해당 대형 병원에서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간병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돼 이날 오전부터 위험도 평가를 진행한다.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중엔 중학생 2명도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고 교직원·학생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모임을 통해 요양병원 입원 환자 등 5명도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함평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명이 지난 23일 이후 머물렀던 광산구의 한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위험도 평가가 이뤄진다.

스크린골프장 종사자를 비롯해 의원급 병원 간호 조무사, 직장인, 대학생 등이 기존 확진자와 가족·지인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광산구 소재 외국인 관련 선제검사에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산구 제조업체 관련 감염자도 1명 늘었다.

이로써 지난 7월부터 전날까지 광산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련 감염은 가족과 직장 동료·지인을 포함해 450명이다. 이 중 343명은 종교시설·주민 등 외국인 선제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107명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 전수 검사를 거쳐 확진됐다.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남에서는 8개 시·군에서 확진자 23명(3038~3060번째 환자)이 추가됐다. 지역 별로는 여수 6명, 순천·목포·나주·광양 각 3명, 담양·완도 각 2명, 신안 1명이다.

여수 지역 확진자 6명은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진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판명됐다. 순천에선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 대구 지역 감염자의 접촉자가 추가 확진됐다. 목포에서도 지역 안팎 기존 확진자와의 일상 접촉을 통한 감염자 3명이 발생했다.

나주에선 구체적인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나왔으며, 직장 내 연쇄 감염까지 번져 총 3명이 추가됐다. 광양서도 전북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 3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담양에선 취약시설 선제 검사와 유증장 자진 검사를 통해 2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완도에선 자진 검사자, 기존 확진자 가족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안에서도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 가량 지나면서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접촉한 시민은 증상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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