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베조스 저격 "소송보다 우주궤도 진입에 에너지 써라"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1. 9. 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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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달 탐사 사업을 막은 제프 베조스에 대해 또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서 지난 8월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사업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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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달 탐사 사업을 막은 제프 베조스에 대해 또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서 지난 8월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사업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28일 코드 컨퍼런스에서 인터뷰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코드컨퍼런스 스크린샷)

머스크는 "그는 소송보다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며, "당신의 변호사가 아무리 훌륭해도, 달로 가는 당신의 길을 고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 4월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선 개발사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했다. 이에 대해 블루오리진은 이를 연방청구법원에 NASA가 사업자 제안서를 부적절하게 평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때문에 달 착륙선 사업은 오는 11월 1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달 초에도 “스페이스X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상 베조스의 상근직이다”라며 제프 베조스를 맹비난한 바 있다.

머스크는 28일 코드 컨퍼런스 인터뷰 초반에도 경쟁업체인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이 지표면 100km 상공의 준궤도(Suborbital) 우주 여행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페이스X의 우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준궤도는 우주 궤도의 한 단계"라며, "하지만 우주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은 여전히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달 우주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페이스X의 인스피레이션4호 (영상=스페이스X)

스페이스X 인스피레이션 4호는 고도 575km로 운행해 국제우주정거장(ISS), 허블우주망원경의 궤도보다 높으며, 얼마 전 우주여행에 성공했던 경쟁사들의 고도보다 훨씬 높다.

또, 리차드 브랜슨과 제프 베조스의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머스크는 "우주 발전에 돈을 쓰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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