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는 산청 도·군의원 군민에게 사죄하라"..산청시민단체, 경찰수사 '촉구'

경남=임승제 기자 2021. 9. 29.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원님 부끄러워요, 기자님 뭐하세요!", "선출직 공무원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선출직 공무원, 친인척 비리의혹 경찰수사 촉구한다!"최근 경남 산청군의 현직 도·군의원의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부동산투기 비리 의혹 관련해 지난 28일 지역 시민단체가 이같은 문구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사법기관의 수사촉구와 이를 방기한 지역 언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도·군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들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제대로 된 경찰수사를 통해 군민들에게도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산청청년포럼 회원이 경남 산청군의회 앞에서 “반성없는 산청 도·군의원 군민에게 사죄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산청청년포럼 제공.
"의원님 부끄러워요, 기자님 뭐하세요!", "선출직 공무원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선출직 공무원, 친인척 비리의혹 경찰수사 촉구한다!"


최근 경남 산청군의 현직 도·군의원의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부동산투기 비리 의혹 관련해 지난 28일 지역 시민단체가 이같은 문구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사법기관의 수사촉구와 이를 방기한 지역 언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오전 산청청년포럼 회원이 경남 산청경찰서 앞에서 “선출직 공무원, 친인척 비리의혹 경찰수사 촉구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산청청년포럼 제공.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산청청년포럼(대표 유병부, 이하 산청포럼)은 이날 오전 산청군의회, 산청경찰서 등 5곳에서 동시다발로 1인 시위를 펼치며 이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도·군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들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제대로 된 경찰수사를 통해 군민들에게도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언론의 강한 의혹제기에도 침묵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반성 없는 행태에 많은 군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청년들은 이들의 엄청난 사업수완에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산청이 나아가야 될 올바른 방향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선출직 공무원들이 정책보다는 본인의 이득을 취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군민들에게 큰 실망으로 다가온다"고 탄식했다. 

지난 28일 오전 산청청년포럼 회원이 경남 산청군 소재 동의보감촌 앞에서 “선출직 공무원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산청청년포럼 제공.
앞서 김두수 산청군의원은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해 친인척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으로, 박우범 도의원 일가는 친인척 부동산투기,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의혹은 물론 취재기자까지 협박해 논란이 일었다. 

산청포럼은 "이들의 친인척이 엄청난 이득을 취하는데 도·군의원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하면 곧이 곧대로 믿을 군민이 있겠는가"라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경찰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여 이들이 경찰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해도 이를 받아들일 군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최근 파장이 일었던 부산시 덕산댐 문건유출 관련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당시 박우범 도의원이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산청포럼은 "부산시 덕산댐 문건 파장에도 산청군 도의원은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며 "현직 도의원으로서 바람직한 행보인가. 지역을 위해 힘쓸 시간에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꼬집었다. 

지난 28일 오전 산청청년포럼 회원이 경남 산청군 신안면사무소 앞에서 “의원님 부끄러워요, 기자님 뭐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산청청년포럼 제공.
지역 언론에 대해서도 쓴소리했다. 언론 본연의 책무를 방기했다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지역 언론이 역할에 충실했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면서 "이들의 연이은 의혹에도 진실규명에 충실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지역은 다가오는 선거철을 앞두고 이미 정치 및 파벌싸움으로 멍들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로 다툼을 멈추고 진정성을 가지고 산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리더를 원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군민들 또한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고 인구증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부자 산청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을 가진 후보들을 선출해 살고 싶은 산청을 만드는데 협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8일 오전 산청청년포럼 회원이 경남 산청군 단성면사무소 앞에서 “의원님 부끄러워요, 기자님 뭐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산청청년포럼 제공.
한편 이들의 비리의혹이 잇따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행안부 감사는 물론 사법기관이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시민단체가 나서 경찰수사를 촉구했다. 

또 다른 경남 지역 시민단체도 이들의 비리의혹 관련해 조만간 경찰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S 주요뉴스]
"살짝 보여줄게"… '스윙스와 결별' 임보라, 수영복 자태
태양♥민효린 임신, 결혼 3년 만에 부모된다
"80억 왜 안갚아"… 제시카, 설립 회사 소송?
흘러내릴 것 같아… 티파니영, 상의 탈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크러쉬♥' 조이, 뭐해?
장동건의 그녀 맞아?… 고소영, 뭔가 달라보여
"백신 안 맞아도 코로나 안 걸려"… 영빈 '뭇매'
장승조♥린아 임신, 두 아이 부모된다
'오징어게임' 456번 트레이닝 복 다시 입은 이정재
"여사친·남사친룩?"… 고민시 김영대, 무슨 사이?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