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출판유통통합전산망 정식 개통

조용철 2021. 9. 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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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정식으로 개통되면서 도서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의 표준화된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통합전산망은 유통사, 출판사, 서점 등에 분산돼 있던 도서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의 정보를 통합하고 주체별로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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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유통통합전산망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정식으로 개통되면서 도서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의 표준화된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9일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정식 개통한다. 통합전산망은 유통사, 출판사, 서점 등에 분산돼 있던 도서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의 정보를 통합하고 주체별로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의 통합전산망 가입 회원 업체 수는 약 1700개사, 도서 세부 정보 등록 수는 3만1400여 종이며,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정식 개통 이후 더욱 많은 업체가 가입하고 도서 세부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와 330여 개 지역 서점이 통합전산망에 연계되어 있는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유통사와 서점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도서 유통의 핵심 정보인 도서 세부 정보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출판유통시스템이 유통 채널별로 나눠져 있어 출판유통정보가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공유됐다.

출판사는 신간 도서를 홍보하기 위해 서점, 언론 등에 비표준화된 도서 정보를 전자우편으로 전송하고, 개별 서점들은 도서 판매를 위한 누리집 등에 통일되지 않은 형식의 도서 세부 정보를 중복적으로 입력해왔다.

정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출판유통구조를 구축하고자 2018년부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출판계・유통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기구인 ‘출판유통정보화위원회’를 통해 업계와 논의하며 통합전산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제 출판사가 발간 도서의 표준화된 세부 정보(메타 데이터)를 통합전산망에 입력하면, 이 정보가 전산망에 연계된 유통사와 서점에 공유돼 유통사와 서점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발간 도서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서점들의 공급망관리시스템(SCM)이 통합전산망에 연계되어 있어 각 도서의 판매량에 대한 정보가 통합전산망으로 자동 전송되고, 출판사는 서점에 별도로 확인할 필요 없이 통합전산망에서 한꺼번에 여러 서점의 판매정보도 관리할 수 있다.

출판사는 입력된 도서 세부 정보를 활용해 보도자료 또는 디지털 도서 안내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언론인, 사서, 독자 등 홍보를 원하는 다양한 채널에 제공할 수 있다.

올해 안에 통합되는 간행물재정가공표시스템을 통해 도서에 대한 정가 변경 관리도 할 수 있다. 2022년 이후부터는 통합전산망을 통해 출판사와 서점·유통사 간에 도서 주문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발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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