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앞둔 정선민 감독 "혼신의 힘 다하면 각본 없는 드라마 주인공 될 것"

2021. 9. 29. 08: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혼신의 힘을 다하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8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2차전서 인도를 107-69로 대파, 조 2위를 확보했다. 29일 16시에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정선민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인도전은 내일 있을 일본전을 위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그리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경기였다. 하프타임에 특별한 주문 보다는 몇몇 선수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 그리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또 후반전에는 빠른 경기운영을 주문했고,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안혜지가 인상적인 활약(7득점 14어시스트)을 펼쳤다. 정 감독은 "안혜지가 가진 장점을 코트에서 보여주길 원했다. 선수 본인이 코트에서 열심히 뛰었고, 충분히 보여줬다. 대견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조1위 결정전인 일본전을 앞뒀다. 정 감독은 "특별히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주문하기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일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고, 결코 무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선수들이 지금 체력적인 부분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개개인의 능력을 믿고 동료선수들을 믿고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최선을 다한 뒤에 따라오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정선민 감독. 사진 = FI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