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아이폰13 수혜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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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반도체 공급 부족과 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다만 9월은 애플 아이폰13과 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8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2.2% 감소한 1억1154만대로, 2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세"라며 "9월에는 애플 아이폰13시리즈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판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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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보다 5.6% 성장세로 전환했고 인도는 1.3%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시장의 전년비 수요 감소폭이 9.4%로 컸다.
삼성전자(005930)는 8월 2141만대를 판매해 전년비로는 16.7%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12.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Z시리즈 뿐 아니라 중저가 신제품이 9월 이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샤오미는 178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32.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및 출하량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 판매와 아이폰 시리즈 판매는 견조하다”며 “여전히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는 8월 129만대(갤럭시 Z Fold3 40만대, 갤럭시 ZFlip3 90만대)를 기록하며 전작 대비 약 6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도 중국에서 사전예약이 전작 대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둔화되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및 아이폰 시리즈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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