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루시드 에어' 10월 출시..선두 테슬라 뛰어넘나

김정한 기자 입력 2021. 9. 29. 08:19 수정 2021. 9.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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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그룹이 10월 말 테슬라를 겨냥한 고급 전기차 세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롤린슨 CEO는 "루시드가 개발한 전기차(EV) 독점 기술은 더 적은 배터리 에너지로 더 많은 주행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루시드가 잠재적으로 이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에어가 고급 자동차처럼 느껴지고 훨씬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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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7만원부터 시작..1만3000명 구매 예약
루시드 에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그룹이 10월 말 테슬라를 겨냥한 고급 전기차 세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정체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신생사인 루시드는 이날 애리조나 공장에서 오랫동안 지연됐던 루시드 에어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는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투자 기금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후 지난 7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통해 상장했다.

2012년 퇴사 전 테슬라의 모델S 개발을 총괄했던 피터 롤린슨 루시드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테슬라와 비슷한 제조 과제와 생산량 확대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리서치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샘 아부엘사미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루시드의 가장 큰 도전은 실행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차는 매우 좋고 정말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루시드는 7만7400달러(약 9187만원)부터 시작하는 루시드 에어 모델이 1만3000명 이상의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급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의 계획된 총생산량을 520대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차는 16만9000달러이며 10월 말 구매가 가능하다.

그다음으로는 가격이 다소 낮은 그랜드 투어링, 투어링, 에어 퓨어 등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드림 에디션의 한 버전은 1회 충전에 837㎞의 주행거리로 정부의 공식 등급을 받았다. 가장 가까운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 S보다 160㎞ 이상의 추가 범위를 제공한다. 가격은 8만9990달러다.

롤린슨 CEO는 "루시드가 개발한 전기차(EV) 독점 기술은 더 적은 배터리 에너지로 더 많은 주행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루시드는 아직 루시드 에어의 최고급 버전의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버전은 112kWh 배터리 팩으로 EPA 등급 830km의 공식 등급을 받아 킬로와트시당 7.4㎞로 업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6월 테슬라가 다른 버전이 "너무 좋다"며 목표 주행거리 837㎞의 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올 2분기 모델 S와 모델 X 럭셔리 모델의 판매량은 1890대로 3년 전 같은 기간의 2만2300대보다 크게 줄었다. 두 가지 최고급 모델에 대한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아부엘사미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모델 S는 9년 전 모델 S와 근본적으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고객들은 최신의 최고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루시드가 잠재적으로 이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에어가 고급 자동차처럼 느껴지고 훨씬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루시드가 기본 모델의 가격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모델 S의 가격을 인하했다.

그는 "양(+)의 현금 흐름을 가진 생산이 몹시 어렵다"며 자동차업체들의 수익(마진)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아마존닷컴의 지원을 받아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은 이달 초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은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등의 비슷한 예상 움직임을 앞선 것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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