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코스피 3000~3300선 전망 이유는"

이지현 2021. 9. 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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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코스피 4분기 전망으로 3000~330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3100선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더 떨어지거나 다시 7월 초 3300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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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3100선 이하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증권이 코스피 4분기 전망으로 3000~330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3100선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더 떨어지거나 다시 7월 초 3300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5.72포인트) 내린 3097.9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23일(3090.21)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 정책 모멘텀 보강으로 시장 투자위험프리미엄(ERP: Equity Risk Premium) 하락이 뒤따르는 경우 코스피 상단이 3300선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12개월 선행 주가이익비율(P/E)은 11.2배다. 이에 대해 김용구 연구원은 “수출에서 실적을 잆는 펀더멘탈 선순환이 깡그리 무시된 것도 모자라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락바텀 밸류에 해당한다”며 “역사적 평균까지의 밸류에이션 추가하락을 상정해도 코스피 3000선 하방지지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3100선 이하에선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가 유리하다고 봤다. 중국 헝다 리스크에 볼모 잡힌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환경 역시 중립수준을 넘어서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파죽지세를 구가했던 국내증시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 들어 빠르게 꺾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장 실적 컨센서스가 낙관에 경도된 과잉 추정치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자극할 공산이 크다”며 “선행변수에 따를 경우 실적 모멘텀 바닥통과의 경우 내년 2분기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4분기엔 실적 변수의 중요성이 한층 배가될 거로 봤다. 그는 “4분기 포트폴리오 전략 우선순위의 경우 실적 펀더멘탈에 기초해 낙폭과대 주가, 밸류 및 고배당 메리트, 정책 모멘텀 보유 여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며 “모멘텀 알파대안 압축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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