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홍준표 "은행 갔다 첫눈에 반한 아내..검사 그만둘 때 울더라"

진향희 2021. 9. 29.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눈에 반한 아내, 보름달 같았죠."

국민의 힘 홍준표 의원이 아내 이순삼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40여 년을 함께 해온 아내 이순삼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 의원은 "사법고시 합격해도 아내는 안 울었다. 원래 잘 안 우는데 95년에 검사 그만둘 때는 한참 울더라. 나가는 것이 억울했던 거다. 이것 또한 내 팔자라고 그랬다"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첫눈에 반한 아내, 보름달 같았죠.”

국민의 힘 홍준표 의원이 아내 이순삼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40여 년을 함께 해온 아내 이순삼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 의원은 ‘와카남’ 출연 계기에 대해 “대통령이 되려면 투명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상을 공개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홍 의원은 “아내 분을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1976년 10월에 만났다. 은행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저 여자 진짜 좋다’는 생각을 했다”며 “매일 점심시간에 학교 도서관 올라가기 전에 은행가서 500원 찾고, 이튿날 다시 저금하고 매일 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갈 때마다 나를 보고 웃길래 저 여자도 나를 좋아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다. 알고 보니 은행원들은 손님 가면 다 웃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일상을 공개한 홍준표 의원.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홍 의원은 “당시 아내보다 내가 더 빼빼했다. 허리가 더 굵었다”며 “나는 보름달 같은 사람이 좋지. 빼빼한 사람이 싫어한다. 처음 보니까 달덩이 같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사법고시 합격해도 아내는 안 울었다. 원래 잘 안 우는데 95년에 검사 그만둘 때는 한참 울더라. 나가는 것이 억울했던 거다. 이것 또한 내 팔자라고 그랬다”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두 아들에 대해 “아버지 얘기를 잘 안 한다. 둘째는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홍준표냐’는 말에 동명이인이라고 답했다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깔끔하고 널찍한 홍준표 하우스도 최초 공개됐다. 부부 침실에는 커다란 침대 2개가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60세 넘어서는 따로 침대를 쓴다. 옆에 있으면 뒤척여서 서로 잠을 못 잔다. 서로 불편하다”면서도 절대 각방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밤 11시 이전에 귀가 하는 것’과 ‘남의 살을 탐하지 마라’라는 결혼 전 두 가지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면서 아내는 소파에서 자도 외박 개념으로 본다며 합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