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선수 선발식..개막 카운트다운 돌입

박찬형 입력 2021. 9.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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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8일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선발식이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셀트리온(셀트리온·백대현 감독)을 비롯해 GS칼텍스(Kixx·김영환 감독), 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이상훈 감독), KGC인삼공사(정관장천녹·최명훈 감독),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한종진 감독), 합천군(수려한합천·고근태 감독), 의정부시(바둑메카 의정부·김영삼 감독), 컴투스타이젬(컴투스타이젬·안형준 감독)과 신생팀 EDGC(YOU WHO·한해원 감독) 등 9개 팀 감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생팀 ‘유후’의 한해원 감독은 바둑리그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선발식은 참가팀 감독 선임 결과와 보호지명 선수 발표, 바둑리그 1∼3지명 선수선발, 대진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 촬영 순으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지난 시즌보다 한 팀 많은 9개 팀이 출전하는 2021-2022 시즌은 운영 방식에 많은 변화를 꾀해 새롭게 변모된 리그로 바둑팬들을 찾아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플레이 인 토너먼트’ 신설, 포스트시즌 5팀 진출

정규리그는 기존 더블리그 방식에서 전반기(9라운드)와 후반기(9라운드) 리그로 구분해 열려 최소 4개 팀, 최대 8개 팀이 ‘플레이 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포스트시즌은 5개 팀 진출 방식으로 운영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제도를 신설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정규리그를 통과한 팀이 6∼8개 팀일 경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마지막 1개 팀을 가리는 단기전이다. 종합성적 순위 5위 이하 팀끼리 스텝래더 방식의 단번기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한 개 팀을 가려낸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처음 도입한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정규리그 막판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으며, 정규리그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되는 막판 리그의 느슨함을 보완하는 제도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종료 후 열리게 될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3번기), 플레이오프(3번기), 챔피언결정전(5번기) 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 3번기로 개최됐던 챔피언결정전은 2021-2022 시즌 5번기로 확대됐다.

▲ 모든 경기 제한시간 1시간으로 통일

가장 큰 변화는 경기당 제한시간의 통일로,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3회)으로 열린다. 지난 시즌에는 장고A(2시간) 장고B(1시간), 속기(10분) 경기로 세분화됐지만,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제한시간을 1시간으로 통일했다.

또한 다섯 판의 대국이 저녁 7시에 동시에 열리는 것도 큰 변화다. 경기는 한국기원 지하1층 스튜디오에서 3판, 1층 스튜디오에서 2판이 일제히 펼쳐진다. 경기 진행이 빨라지면서 박진감 있고 속도감 넘치는 대국 관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신진서 셀트리온, 박정환 수려한합천 이끌어

한편 행사의 하이라인트인 1∼3지명 선수선발식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과 바둑메카 의정부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주전 선수 5명 모두를 보호지명 했다. 셀트리온은 신진서·원성진·강승민·조한승 선수와 퓨처스리거인 금지우 선수, 바둑메카 의정부는 김지석·설현준·이원영·박상진·문민종 선수가 2년 연속 활약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변상일·최철한·이창석·박건호 선수를, 정관장천녹은 이동훈·김명훈 선수를, 수려한합천은 박정환 선수를 보호지명 했다. 바둑리거 전원의 보호연한이 만기로 풀린 한국물가정보와 보호지명을 포기한 킥스·컴투스타이젬, 신생팀 유후는 선수선발식을 통해 새롭게 팀을 구성했다.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1번을 뽑은 킥스가 신민준 9단을 1지명으로 호명했다. 이어 한국물가정보가 강동윤 9단, 유후가 안성준 9단을 지명했고 마지막 순번을 뽑은 컴투스타이젬은 박하민 8단을 1지명해 탄성이 일기도 했다.

1차 선수 선발식을 마친 KB바둑리그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선발전을 통해 4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각 팀은 내달 18일 열리는 2차 선수선발식에서 KB바둑리그 4·5지명 13명, 퓨처스리그 1~3지명 27명을 지명하면서 한해 농사를 같이 할 팀원 구성을 완료한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은 11월 18일 정관장천녹 대 수려한합천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9개 팀이 전·후반기 리그로 나눠 펼칠 정규리그는 총 72경기, 360대국으로 내년 3월까지 정규리그를 벌이며 4월부터 플레이 인 토너먼트와 포스트시즌이 이어질 예정이다.

총규모 37억 원(KB바둑리그 34억, KB퓨처스리그 3억)인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승자 30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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