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사내 성차별·성희롱 피해 보상 210억원 기금 조성

임정환 기자 2021. 9.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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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 지주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가 사내 성희롱, 성차별 사건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210억 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블리자드는 회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와 이러한 방안에 합의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기관은 또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는 블리자드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보복을 당하거나 심각한 성희롱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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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 지주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가 사내 성희롱, 성차별 사건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210억 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블리자드는 회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와 이러한 방안에 합의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앞서 EEOC는 블리자드가 임신한 직원을 차별하고 남성과 비교해 여성 직원에게 임금을 더 적게 지급했다며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배심원 재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냈다. 이 기관은 또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는 블리자드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보복을 당하거나 심각한 성희롱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성명을 내고 소송 합의금 명목으로 1800만 달러(213억 원)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성차별과 성희롱으로 피해를 본 “적격 청구인들에게 보상할 것”이라며 보상 후 남은 기금은 게임산업 양성평등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을 제작한 블리자드는 일렉트로닉아츠(EA)와 함께 미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시에라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게임 개발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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