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서 냥이 간식 사요"..편의점 반려동물용품 수요 '쑥'

이영섭 2021. 9. 29.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한모(26)씨는 최근 반려묘 '춘심이'의 간식거리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사는 경우가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반려동물용품 전문점까지 가기가 망설여진다고 한다.

강씨처럼 편의점에서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는 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반려동물용품 전문점보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한모씨가 키우는 7살 반려묘 '춘심이' [한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직장인 한모(26)씨는 최근 반려묘 '춘심이'의 간식거리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사는 경우가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반려동물용품 전문점까지 가기가 망설여진다고 한다.

그는 "매일 고양이 간식에 유산균을 섞어 주는데,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며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스틱형, 캔형 등 다양한 간식이 구비돼 있다"고 말했다.

강씨처럼 편의점에서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는 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에선 올해 1월 1일∼9월 26일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4.3% 증가했다.

이 중 고양이 간식을 비롯한 애묘용품 매출은 75% 뛰었다.

GS25 관계자는 "최근에는 간식뿐 아니라 고양이 모래, 배변 패드 등 비식품 상품도 늘리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군을 작년보다 약 11% 확대한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CU에서도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매출이 44.6% 늘어났다. 이 중 고양이 간식 매출은 55.9%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선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52%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상품군을 작년보다 40% 늘려 현재 100여가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반려동물용품 전문점보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38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 이는 2019년보다 47만 가구 늘어난 수치다.

younglee@yna.co.kr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백악관 머물던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별명은 라푼젤"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무면허 운전·경찰폭행 혐의' 노엘, 소속사와 계약 해지
☞ 콜라 1.5ℓ 들이킨 남성 사망…뱃속은 가스가 가득
☞ 세탁기 옮기던 40대 수리기사 사망…감전 추정
☞ 아프간 난민 보호시설서 한 달간 2천명 임신?…사실은
☞ 배우 박중훈, '화천대유' 거액 투자 의혹…소속사 "개인적인 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