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빅맨 이원석, 깜짝 1순위..아버지 이어 삼성 유니폼

정주희 2021. 9. 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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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세대 이원석이 1순위로 지명돼 아버지 이창수의 친정팀인 삼성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두 아들이 모두 프로팀에 지명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순위 지명권을 쥔 삼성 이상민 감독의 선택은 '빅맨' 이원석이었습니다.

43살까지 코트를 누볐던 이창수의 아들 이원석은 아버지가 프로 첫 발을 뗐던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원석 / 서울 삼성>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 넘어 KBL의 보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민 감독은 2m 넘는 장신에 스피드와 외곽까지 갖춘 이원석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상민 / 서울 삼성 감독>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직전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데 빅맨으로서 속공 참여가 마음에 들었고…"

대를 이어 삼성 선수가 된 이창수-이원석 부자는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창수 / 전 국가대표 센터> "이제는 이창수 아들이 아니라 이원석 아빠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허재, 허웅, 허훈을 잇는 새로운 농구 삼부자도 탄생했습니다.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차남 김동현은 KCC 전창진 감독, 장남 김진모는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품에 안겼습니다.

<김동현 / 전주 KCC> "아버지 가슴에 비수를 한 번 꽂아보고 싶습니다."

<김진모 / 대구 한국가스공사> "아버지한테 세리머니 한 번 해보는 게 긴 염원이었습니다."

<김승기 / KGC 인삼공사 감독> "허부자한테는 안 된다고 보고 뭐든지 한 번 따라가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잠재력을 가진 신인들이 대거 합류한 프로농구는 다음달 9일 개막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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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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