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미안해요..' 메시, 펩 상대로 5경기 7골..'펩 킬러네!'

정지훈 기자 2021. 9. 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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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킬러다.

리오넬 메시가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포를 가동하며 PSG의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 네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기록하며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비수를 꽂았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PSG전을 앞두고 메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는데, 이 우려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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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쯤 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킬러다. 리오넬 메시가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포를 가동하며 PSG의 완승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망(PSG)29일 오전 4(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4점이 되며 1위로 올라섰다.

부상에서 복귀한 메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4-3-3 포메이션과 함께 MNM 라인을 가동했고,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PSG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음바페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한 것을 네이마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아 흘렀고, 이것을 게예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낸 PSG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28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빠르게 침투하며 음바페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후 정교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메시의 데뷔골이었고, 무엇보다 음바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또 하나의 기록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네 시즌 간 함께 뛰며 단일 시즌 6관왕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 UCL 2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메시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이날 경기 전까지 메시와 총 네 번 맞붙었다. 메시는 이 네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기록하며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비수를 꽂았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선수에게 허용한 최다 실점 기록이다.

메시가 이 기록에 한 골을 더 추가해 7골을 만들었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PSG전을 앞두고 메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는데, 이 우려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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