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성과 기대감 '뚝'..그래도 믿고 봐야할 건 실적"

이지현 2021. 9. 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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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밀렸다.

특히 3분기의 실적 상향 종목군의 숫자는 역사적 하단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실적개선 종목군의 감소는 대안의 감소를 야기하고 희소한 실적 개선주의 추세적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건 내년 실적보다 이번 3분기 실적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내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현재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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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코스피 한달여만에 3100선도 무너저
내년보다 3분기 실적 개선주에 주목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밀렸다. 하반기 상승 동력 부재가 가장 큰 요인이다. 이럴 때 믿고 봐야 하는 건 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5.72포인트) 내린 3097.9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23일(3090.21)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절적 측면으로 하반기가 상반기에 비해 이익모멘텀 팩터(3개월 기준)의 성과가 낮은 것이 보통”이라며 하반기 주가 하락세의 원인을 찾았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익모멘텀 둔화에 따른 팩터의 상반기 평균 성과는 5.5%였다. 반면 하반기는 1.1%에 그쳤다. 연말로 갈수록 기존 액티브 베팅에 대한 해소 이슈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이번 3분기의 경우 계절적인 약점보다 시장 전반적 이익모멘텀 둔화에 따른 개별 실적개선 종목군의 희소가치가 더 크다”며 “올해 국내 기업이익 성장률의 경우 1분기 119%, 2분기 83%였지만, 3분기 28%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3분기의 실적 상향 종목군의 숫자는 역사적 하단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는 기존 높았던 컨센서스의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결국 실적개선 종목군의 감소는 대안의 감소를 야기하고 희소한 실적 개선주의 추세적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건 내년 실적보다 이번 3분기 실적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내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현재 너무 많다. 변동성이 큰 환율, 원자재 가격,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수주 방향성 등에 의해 급변할 수 있는 것이 내년 실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물론 현재 결정된 변수(미래 수주 등)에 대한 내년 실적이 올라가는 종목도 더러 있겠지만, 종목 대부분은 단기 실적에 주목하면서 미래에 대한 퍼즐을 차분히 맞춰가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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