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프라이트·환타·아침햇살..10월에 음료값 줄줄 인상

이주현 기자 2021. 9. 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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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10월에도 계속된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가격 인상을 예고한 서울우유 외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와 해태htb는 물론 썬키스트, 웅진식품 등 음료 업체들이 대거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는 환타와 스프라이트, 암바사,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 36종의 가격을 5.3%에서 최대 10%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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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도 예고, 장바구니 물가부담 더 커진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진열돼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10월에도 계속된다. 10월에는 우윳값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마시는 음료가 대거 인상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두부, 즉석밥, 햄, 참치캔, 맥주, 막걸리, 과자 등에 이어 우유와 음료까지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가격 인상을 예고한 서울우유 외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와 해태htb는 물론 썬키스트, 웅진식품 등 음료 업체들이 대거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는 환타와 스프라이트, 암바사,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 36종의 가격을 5.3%에서 최대 10% 인상한다. 환타 오렌지 캔 25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스프라이트캔 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오른다. 파워에이드 마운틴캔240㎖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토레타페트 500㎖는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인상된다.

코카콜라의 편의점용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8월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에 출고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 커피 등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해태htb의 코코팜화이트 240㎖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아침에사과 500㎖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오른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진열돼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500㎖ 펫 제품의 경우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180㎖병 제품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 8.3% 인상된다. 평균 인상률은 7.7%다. 웅진식품의 가격 인상은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이다.

썬키스트의 훼미리 180㎖ 12입은 1만20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7.5%, 레몬에이드와 자몽소다 3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된다.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편의점 판매가도 공지됐다.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 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흰우유 1ℓ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원, 흰우유 1.8ℓ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며 비요뜨와 초코링 등의 제품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가격이 오른 만큼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의 가격 인상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먹거리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 최대한 인상을 억제해 왔지만 최근 연이은 가격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품목을 망라한 전방위적인 가격인상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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