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급상승에 큰 폭 하락.. 다우 1.63%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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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과 부채한도·예산안을 둔 정치적 논쟁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내린 3만4299.9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2.83% 하락한 1만4546.68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입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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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과 부채한도·예산안을 둔 정치적 논쟁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내린 3만4299.9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 내린 4352.63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2.83% 하락한 1만4546.68로 장을 마쳤다.
이는 S&P500지수의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하락률이며, 나스닥 또한 지난 3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입에 주목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6%대까지 치솟고, 30년물 국채금리 또한 2.10%대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화도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와 기술주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증언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전에 몇 달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크고 더 오래 지속됐지만, 완화될 것이고 인플레이션의 장기 목표인 2%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상원 증언을 앞둔 옐런 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10월 18일에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재무부는 현재 의회가 10월 19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는다면 비상조치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원에 출석해서도 “미국은 초유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의회의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증시에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하원에서 통과시킨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안을 상원에서 30일까지 통과시키지 못할 때 1일 연방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시장의 변동성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시장이 알아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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