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도 자연의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매거진 2021. 9.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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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카페 둑(Cafe DOOK)'은 자연 풍경을 실내에 펼쳐 놓은 은유의 공간이다.

실내에서도 휴식과 함께 자연의 일부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자연을 집 안에 펼치고 싶은 이들이라면 참고해볼 만한 유용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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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응용하고 싶은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_ 21탄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스물한 번째 장소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카페 둑(Cafe DOOK)’이다.




PLAN - 396.7m2



공간 안으로 들어온 자연의 풍경

공중에 떠 있는 암석, 베이지 컬러의 콩자갈, 흔들리는 갈대. ‘카페 둑(Cafe DOOK)’은 자연 풍경을 실내에 펼쳐 놓은 은유의 공간이다. 주변에 존재하는 산과 둑 등의 환경적 요소를 재해석하여 이 지역만의 공간적 특성을 드러내는 것에서 디자인이 시작됐다. 기능상 구획이 필요한 벽체를 제외하고는 내부의 벽을 최소화한 공간에서 자연의 광활함이 느껴진다. 또한 폴딩도어를 사용해 입구에서부터 내부 공간 너머의 외부 테라스 공간까지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이 되도록 했다.


조화와 생화를 적절히 조합해 풍성한 공간감을 만들고, 러프하게 배치한 조경석 등을 통해 공간에 개성을 부여했다.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오픈형 제작 가구를 배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동시에 외부공간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페의 중심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돌 형태의 오브제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외부 테라스에서 보이는 웅장한 암석 산, 금오산의 형상을 오마주하여 설치했다. 창가의 반대편 벽은 바리솔 조명과 갈대 등의 식재를 함께 배치하여 벽면 자체가 내부공간에서 하나의 풍경으로 보이도록 했다. 바리솔 조명에서 은은하게 비치는 빛을 통해 앞에 서 있는 모든 피사체는 실루엣으로 보이는 특별한 연출을 더했다. 아이보리 컬러의 스터코 페인트와 어울리는 콩자갈 에폭시, 화이트 톤의 제작 가구는 이질감 없이 따뜻함을 자아낸다.


테라스 너머로 보이는 금오산을 실내로 옮겨 놓은 듯한 암석 오브제. 공간에 자연과의연결성을 부여한다.


은은한 바리솔 조명이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를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카페에 적용된 플랜터의 하부 배수판은 화분처럼 따로 물받이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실내 조경에서 배수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내부 바닥에는 토심 대신 이끼와 돌, 조그마한 바위들을 활용해 생화와 조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실내에서도 휴식과 함께 자연의 일부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자연을 집 안에 펼치고 싶은 이들이라면 참고해볼 만한 유용한 공간이다.

취재협조
인테리어 설계 및 감리_ 반 어소시에이츠(건축사사무소 반) 070-4007-0031 | www.va-an.com            
조경 설계_ Gruzak, 반 어소시에이츠(건축사사무소 반)     
인테리어 시공_ The Moon Design      
조경 시공_ Gruzak, A1       
취재협조_ 카페 둑(Cafe DOOK) 경상북도 구미시 양호동 614-8, 3층

구성_ 조재희  |  사진_ 임종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1년 9월호 / Vol.271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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