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데 칼 든 남성이..동네가 어디냐 '와글'

이주희 인턴기자 2021. 9.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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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산책 중에 마주친 한 남성이 알고 보니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섬뜩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강아지 산책하다가 칼에 맞을 뻔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가 찍은 사진 속 남성은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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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칼을 든 남성과 마주쳤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반려견과 산책 중에 마주친 한 남성이 알고 보니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섬뜩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강아지 산책하다가 칼에 맞을 뻔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평소처럼 반려견과 함께 밤 산책을 나섰다.

그는 "양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가는데 사진 속 어떤 아저씨가 빌라를 향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욕을 하더라. 이어폰을 뚫고 귀에 들릴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는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안 좋아서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동네에 술 취한 아저씨가 있다고 사진 찍어 전송했다.

이후 A씨는 순찰차 한 대와 경찰 두 명을 마주쳤다. 경찰은 A씨에게 "혹시 주변에 술 취한 사람 봤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저 앞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경찰은 그 남성이 칼을 들고 있었는지 물었다. A씨가 "칼은 못 본 것 같다"고 대답하자 경찰은 자리를 떴다.

A씨는 "칼을 들고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면서 친구들에게 보냈던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가 찍은 사진 속 남성은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있었다.

A씨는 "찍었던 사진을 112에 보낸 뒤 지구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이 남성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와서 조처를 했다고 안심하라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어폰 끼고 산책하지 마라"는 조언을 전하는 한편, “너무 무섭다”,“소름 돋는다”, “몇 걸음 잘못 걸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주희 인턴기자 heehee21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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