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강에 16m 초대형 '오리' 조형물 전시

배소영 2021. 9. 29.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상주시 낙동강 물에 대형 오리 조형물이 전시된다.

상주의 특산물인 주황색 곶감이 그려진 두건을 한 어미 오리 조형물은 키가 16.2m이고, 길이는 19.5m에 달한다.

상주시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경천섬 일원에서 낙동강 오리알을 주제로 한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주시는 전시 행사와 함께 경천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낙동강 오리알 탐사선'을 운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 상주시 낙동강 물에 대형 오리 조형물이 전시된 모습.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낙동강 물에 대형 오리 조형물이 전시된다. 상주의 특산물인 주황색 곶감이 그려진 두건을 한 어미 오리 조형물은 키가 16.2m이고, 길이는 19.5m에 달한다.

상주시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경천섬 일원에서 낙동강 오리알을 주제로 한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봄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가을 전시다.

이 전시물의 주인공은 어미 오리와 함께 알에서 깨어난 귀여운 새끼 오리들이다. 지난 전시에선 어미 오리가 4개의 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알을 깨고 나온 새끼 오리 4마리가 관광객을 반긴다. 특히 빨간 머리띠를 한 까무잡잡한 오리가 눈에 띈다. 흔히 우리가 동화로 알고 있는 미운 오리 새끼와는 사뭇 다르게 엄마의 사랑을 가득 받은 듯 행복한 모습이다.

이곳은 밤에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형물을 관람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상주시는 전시 행사와 함께 경천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낙동강 오리알 탐사선’을 운행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미운 오리 새끼와 친구가 되어주세요’를 주제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품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외톨이와 왕따로 상징되던 낙동강 오리알이 당당히 알을 깨고 나와 가족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내년에도 이색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