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직원, 전기 증설·에어컨 설치 과정서 비리"..경찰, 수사 착수

이승환 기자 2021. 9. 29.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제기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비리 의혹을 수사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LH 임직원들이 직권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했다.

민생대책위원회는 앞서 13일 "LH 주거자산관리처가 노후 임대주택 환경 개선에 필요한 전기 증설·에어컨 설치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며 국수본에 고발장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에 배당.."고발 근거 구체적이지 않아" 지적도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제기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비리 의혹을 수사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LH 임직원들이 직권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했다.

민생대책위원회는 앞서 13일 "LH 주거자산관리처가 노후 임대주택 환경 개선에 필요한 전기 증설·에어컨 설치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며 국수본에 고발장을 냈다. 이번 수사는 고발장 제출에 따른 절차인 셈이다.

대책위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주체인 LH가 임직원들의 개인 이득을 위해 취지와 다르게 사업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사업비 2200억원 규모의 그린 리모델링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임대주택 공공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책위의 고발 근거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고발건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