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건축상 '대상'에 언양청소년수련원 선정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 6개 건축물 수상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1년 울산시건축상 대상에 '언양청소년수련원'이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접수된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의 51개 건축물에 대해 서류(2회) 및 현장 심사를 거쳐 6개 건축물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위원 2명과 건축계획, 건축구조, 도시계획, 디자인, 건축설비, 건축설계, 건축시공 등 분야별 전문위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은 디자인의 독창성과 상징적 이미지, 주변 경관과의 조화, 기능별 공간구성의 효율성, 공공기능 등을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언양청소년수련원은 ㈜플로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작품으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에 위치하고 있다.

율촌재단이 2020년 11월 건립한 이 건물은 주변지형과 대지의 고저차를 최대한 살려서 순응해 최적의 위치에 건축물을 연출해 자연을 건축으로 들여오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부문 최우수상은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3열3행'이, 공공부문은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와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울주군 삼남면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수상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PLS 아키텍트가 설계한 울주군 삼남읍의 '이너리트'가 선정됐다.

이 건축물은 구조나 동선을 건축개념으로 잘 풀어냈으며, 개방적 구조와 심플한 구성, 형태를 완성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2점을 포함한 수상 건축물에 대해서는 동판이 부착되고 건축주와 설계자 등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또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11월 11~14일) 기간 중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사진으로 전시되며, 작품에 대한 설계자의 설명회도 마련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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