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은 나르시시스트이자 비인간적"..NBA,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논란 '격화'

장성훈 2021. 9.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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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현재 NBA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은 90%에 달하고 있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 빌 브래들리(워싱턴 위저즈),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뉴욕, 샌프랜시스코, 워싱턴DC 등 일부 도시는 실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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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오른쪽)

미국프로농구(NBA)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현재 NBA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은 90%에 달하고 있다. 약 40여 명이 아직 백신 주사를 맞지 않고 있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 빌 브래들리(워싱턴 위저즈),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뉴욕, 샌프랜시스코, 워싱턴DC 등 일부 도시는 실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선수는 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어빙, 브래들리, 앤드류 등은 올 시즌 42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된다.

이에 백신 접종에 대한 찬반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이들 주전들이 빠질 경우 소속 팀은 물론이고 NBA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자, ‘레전드’ 커림 압둘 자바가 나섰다. 백신 접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한 자바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선수들은 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각 구단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며 백신 주사 맞기를 거부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어빙은 “이 일은 사생활 문제다”라며 질문을 피했다. 백신 주사를 맞고 안 맞고는 개인적인 일이니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이른바 ‘백신 음모설’을 추종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어빙은 “흑인을 마스터 컴퓨터에 이식시키 위해 백신이 동원되고 있다”는 SNS상의 '음모설' 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빌은 어빙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다.

그는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들에게 묻는다. 예방 주사를 맞았으면서도 왜 코로나19에 감염되는가?”라고 기자들에게 역질문했다.

빌은 백신 주사를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아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염됐을 때 중증 또눈 사망으로 발전되지 않게 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빌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도쿄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코로나19에 감염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위긴스는 “기자들 여러분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다”며 짜증을 냈다.

그는 “언론이 이 문제를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데드스핀’은 “어빙은 나르시시즘(자기애)에 빠져 있고 비인간적”이라고 저격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 사람들을 돕고 봉사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던 어빙의 말을 상기시키며 지금 그가 하고 있는 행동은 ‘아이러니’하다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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