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인 2세들 대거 프로행

송원형 기자 2021. 9. 2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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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국가대표 센터 출신 이창수 KBL(한국농구연맹) 경기분석관의 아들인 연세대 2학년 센터 이원석(21·207㎝)이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이원석(오른쪽)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드리블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 37명 중 최장신인 이원석은 스피드도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원석은 “뽑아주신 이상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KBL의 ‘보석’이 되겠다”며 “아버지보다 딱 1년 더, 마흔세 살까지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두 아들도 프로팀 선택을 받았다. 차남인 연세대 1학년 가드 김동현(19·190㎝)은 전체 9순위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전주 KCC에 입단했다. 장남 중앙대 4학년 포워드 김진모(23·197㎝)도 2라운드 3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품에 안겼다. ‘저승사자’ 정재근 전 연세대 감독의 아들 고려대 4학년 가드 정호영(23·189㎝)은 전체 7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받았다.

이원석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 ‘빅3′로 꼽혔던 고려대 4학년 센터 하윤기(22·203㎝)와 연세대 4학년 가드 이정현(22·188㎝)은 각각 전체 2~3순위로 수원 KT, 고양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윤기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고, 이정현은 “‘큰 이정현(KCC)’ 선배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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