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노년층 폐암 급증하는데..

박윤균 입력 2021. 9. 2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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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암환자 60세이상 85%
발병확률 흡연 양·기간에 비례
'면역항암제' 보조 치료도 각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알려진 폐암 발생률이 노년층에서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폐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직접적인 항암 치료뿐 아니라 면역 체계를 개선하는 항암 보조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 환자(입원 환자 수 기준) 중 60세 이상 환자가 84.9%를 차지했다. 59세 이하 폐암 환자는 5년 전보다 20.4% 늘어난 것에 비해 60세 이상 환자는 35.7%가 늘어 고령층 환자 비율이 급증하는 추세다.

폐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폐암은 암세포 크기나 모양, 양상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폐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흡연이 지목된다.

대한폐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모든 폐암 발생 중 약 70%가 흡연과 연관돼 있다. 물론 간접흡연, 대기오염, 라돈, 비소 등 환경적 요인이나 폐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폐암을 얻을 수 있다.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요하다. 폐암의 발생 가능성은 흡연 양과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폐암 고위험군을 만 54세 이상~만 74세 이하 남녀 중 30갑년(하루 평균 소비 담배갑 수×흡연 연수) 이상의 흡연경력자로 선정해 이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방사선 양을 최소화한 저선량 흉부 CT로 국가폐암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금연했다 하더라도 폐암 발생 위험도를 낮추려면 상당한 기간이 경과해야 하므로 금연은 빠를수록 좋다. 해마다 흡연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노년층에서 폐암 발생률이 오히려 높아지는 것은 노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과거 흡연 이력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선 표적항암제에 이어 면역항암제가 주목받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거나 공격하는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없애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이와 함께 항암 치료 시 면역 체계를 개선하는 항암 보조요법도 주목받고 있다. 면역항암제의 항암 보조요법 효과를 밝힌 임상연구 사례들이 확인되면서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보조요법으로 심사 승인되는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증강제 '자닥신'의 폐종양 전이 및 억제 효과가 SCI-E급 의료저널 '종양표적과 치료' 논문에 공개된 것이 대표적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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