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지클로, 100% 천연 유래 항균제..냄새는 물론 세균도 '싹'

한재범 2021. 9. 2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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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항균제 '세라비다 프레쉬'
키토산·소금·해조류 재료 기반
국내 최초 美 환경청 인증 획득
친환경 바이오 기술기업 지클로(대표 정재헌)는 자사의 항균 소취 기술 '세라비다 프레쉬(Ceravida Fresh)'가 지난 16일 국내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EPA)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라비다 프레쉬는 100% 천연재료 및 천연 바인더에 의한 항균제로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 천연 소금, 해조류 등 식용 가능한 재료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PA 인증을 통해 일상생활의 냄새 분자를 제거하는 우수성과 유해물질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안전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기존의 항균 소취 기술은 항균력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포함한 화학물질과 함께 오일 베이스의 합성 바인더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지클로의 세라비다 프레쉬는 이러한 화학·합성 물질을 모두 배제해 100% 천연 유래 물질 기반의 항균 소취 및 바인더 기술로서 99.99%의 항균 효과, 80% 이상의 소취 효과와 항곰팡이 효과를 지니고 있다.

지클로는 세라비다 프레쉬를 다양한 소재에 접목해 산업 분야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사나 원단뿐만 아니라 PET, PP, PE 등 베이스 레진과 융복합한 마스터배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필름이나 플라스틱에도 세라비다 프레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안율 지클로 전무는 "트리클로산이나 실버, 구리와 같이 합성 항균제 시장의 95%를 차지하던 화학, 금속 소재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항균제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지클로가 개발한 세라비다 프레쉬는 천연 유래 물질로만 이뤄진 항균제로서 EPA 인증을 획득해 인체에 무해한 항균 소취 기술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클로는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바이오 소재 기술 기업이다. 자연의 유·무기 재료들을 연구해 친환경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혁신적인 천연 바이오 소재와 기술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일상생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유럽, 한국 등지에 20여 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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