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폴란드 관객들과 만난다

윤종성 2021. 9. 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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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가 폴란드 관객을 만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오는 11월 6~7일 폴란드 바르샤바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과학궁전 내 키노테카(Kinoteka) 극장에서 '마리 퀴리' 공연 실황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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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 7일 공연 실황 상영회
"韓 창작뮤지컬 시장 확대 기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폴란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마리 퀴리’ 폴란드 상영회 포스터(사진= 라이브)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오는 11월 6~7일 폴란드 바르샤바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과학궁전 내 키노테카(Kinoteka) 극장에서 ‘마리 퀴리’ 공연 실황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이 매년 가을 개최하는 ‘한국문화의 달’(Koreanska Jesien w Warszawie)의 메인 행사다.

영상은 옥주현, 김소향, 김히어라, 이봄소리, 김찬호, 양승리, 박영수, 임별, 김아영, 이예지, 장민수, 이상운, 주다온, 서혜원, 조훈, 송상훈 등이 출연했던 지난해 8월 홍익대 아트센터 공연 버전이다.

당시 공연에 출연했던 전 배우들을 볼 수 있도록 1, 2막의 배우 구성을 달리 해 재편집한 영상을 튼다.

상영회 부대행사로 폴란드 마리 퀴리 박물관에 ‘한국 뮤지컬 마리 퀴리 코너’를 마련한다.

또 오는 11월 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뮤지컬 마리 퀴리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공연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각종 영상과 무대 미니어처, 굿즈 등 다양한 공연 기록물 자료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원 내에 ‘마리 퀴리 포토존’(Marie Curie Photo Zone)을 만들어 현지 관객들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 포토존(사진=주 폴란드 한국 문화원)
강은영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 원장은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가 제작된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7일 마리 퀴리 생일을 기념해 이번 상영회를 기획했고, 이 작품이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만든 문화적 자산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브 관계자는 “한국 창작 뮤지컬이 중·동부 유럽의 거점인 폴란드에 소개되는 것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한국 뮤지컬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통해 성장과 극복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주체적인 두 명의 여성 캐릭터 마리와 안느를 ‘투톱’으로 내세워 남성 서사 중심의 국내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1월 ‘제 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에 오르며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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