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프간에 미군 남겼으면 탈레반과 전쟁했을 것"

박병진 기자 입력 2021. 9. 29. 03:53 수정 2021. 9. 2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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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아프가니스탄에 2500명의 미군 병력을 남겼다면 미국은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과 전쟁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 등이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간에 2500명의 미군을 남기라고 조언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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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아프가니스탄에 2500명의 미군 병력을 남겼다면 미국은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과 전쟁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완전 철수를 고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프간에 미군을 남기길 원했던 미군 수뇌부 사이에는 어떠한 분열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 등이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간에 2500명의 미군을 남기라고 조언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고 짧게 언급했다.

사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지난달 31일 철군 시한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남겨뒀다면, 우리는 탈레반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이 미국인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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